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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병> 원인 증상 치료방법

by ✶✷✸✹✿❁❂ 2023. 4. 24.

쿠싱병

쿠싱병은 여러 가지 내분비계의 합병증을 일으키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인하여 5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50%에 달하는 굉장히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쿠싱병의 증상이 일반 비만 환자와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 진단을 받게 되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쿠싱병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쿠싱병의 원인

쿠싱병의 원인은 뇌하수체전엽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의 분비량이 많아지는 것의 특징으로 쿠싱 증후군의 원인입니다. 쿠싱병은 쿠싱증후군과는 엄밀하게 다릅니다. 쿠싱증후군은 쿠싱병을 포함한 상위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싱 증후군은 부신 종양, 쿠싱병 같은 다양한 원인들로 인하여 코르티솔의 과다분비가 일어나는 상태를 뜻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쿠싱증후군은 우리 몸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당류 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부신에서 당류 코르티코이드를 너무 많이 생성하거나 또는 외부에서 너무 많은 양의 당류 코르티코이드를 복용할 때 생길 수 있습니다. 당류 코르티코이드는 부신이라는 내분비기관에서 만드는 물질입니다. 당류 코르티코이드의 분비 조절은 뇌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의하여 조절됩니다. 뇌하수체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많이 발생하여 당류 코르티코이드의 양이 증가한 경우를 뇌하수체 의존 쿠싱병이라고 말합니다. 

 

2. 쿠싱병의 증상

쿠싱병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코르티솔의 과잉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둘째, 남성 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셋째, 부신피질호르몬의 과잉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세 가지 중에 코르티솔의 과잉으로 인한 증상이 쿠싱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쿠싱병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증상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일단 쿠싱병에 걸리면 외형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얼굴은 달덩이 얼굴(moon face)이 나타나고 목 뒤에 지방 덩어리가 차오르는 들소모양의 어깨(buffalo hump)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체중이 증가하고 복부 비만의 체형이 나타납니다.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고 가슴과 배에 살이 찝니다. 그리고 팔과 다리의 근육이 약해지고 멍이 쉽게 듭니다. 배 또는 허벅지에 튼살 같은 붉은 줄무늬가 생깁니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과 몸의 체모양이 증가합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쉽게 우울함을 느낍니다. 여성은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생리불순과 무월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남성은 발기부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저칼륨혈증의 특징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쿠싱병은 단순 복부 비만으로 착각하기 쉽기 때문에 제때 정확한 진단을 받기가 힘듭니다. 그리하여 치료시기를 놓쳐서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질환입니다. 사람들에게 생소한 질환이지만 굉장히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쿠싱병의 증상들을 잘 숙지하셔서 위에서 설명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즉각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3. 치료방법

쿠싱병의 치료방법에는 대표적으로 수술,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쿠싱병은 뇌하수체전엽에 생겨난 종양이 원인이기 때문에 이 종양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첫 번째 치료가 됩니다. 만약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쿠싱병 이외에 쿠싱증후군도 원인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쿠싱증후군도 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신 종양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외인성 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동안 과다하게 복용하여 생긴 쿠싱증후군이라면 스테로이드 용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류머티즘 질환이나 홍반성 루푸스 질환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쿠싱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의 장기 복용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절대로 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자주 내원하셔서 의사와의 신중한 상담을 통해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