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분들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분들이라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생리불순,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을 한 번씩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질환들이 점점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 및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에는 대표적으로 생리불순, 생리통, 무월경, 다모증, 여드름, 비만, 당뇨, 우울증, 식욕조절 장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시 난소의 크기가 커져 있거나 난포들이 12개 이상 발견되었을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병원에서 혈액 검사 시 안드로겐 계열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은 상태일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합니다.
2.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원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은 질환입니다. 여성의 난소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장기입니다. 그래서 여성은 매달 임신에 대한 대비와 생리 그리고 여성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호르몬 대사가 활발히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포도당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난소 안의 생식세포들은 안타깝게도 난포액 안에 떠있기 때문에 가장 쉽게 포도당을 전달할 수 있는 혈관이 없습니다. 이때 혈관 다음으로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인 인슐린이 잘 작동해야 합니다. 생식세포가 포도당을 공급받는 문을 잘 열어 주는 시스템, 즉 인슐린 민감성이 높을수록 생식세포는 에너지를 받아서 성장하고 호르몬을 잘 생성할 수 있습니다. 비만,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생식세포가 정상적으로 일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생식세포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기에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에서 호르몬 신호도 망가져서 염증 신호를 증폭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대의 천재 의사 Hippocrates는 이미 그 시절에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고대 육체노동을 하는 마른 여성일꾼이 살찌고 과식하는 좌식생활의 귀족부인보다 훨씬 더 출산율이 높다" 여성의 출산율이 곧 국력이었던 시대에도 결국 비만과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인식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과당과 같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고 살이 찌고 피로해집니다. 이로 인해 난소가 가장 피해를 받아서 여러 가지 대사가 망가지게 됩니다. 인슐린이 세포 안으로 포도당을 넣어 에너지를 공급해 줘야 생식세포가 잘 성장하고 호르몬 신호가 원활히 작동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당이나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식사를 하면 인슐린 신호에 둔감해져서 생식세포에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고 정상정인 대사를 방해하게 되어 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쁜 영향을 주는 요인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당독소입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음식들에 많은 물질입니다. 치킨, 햄버거, 도넛, 쿠키와 같은 당독소가 많은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은 병증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몸 안에 당독소가 많으면 난소점막의 조직이 딱딱해지고 순환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식세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막게 됩니다. 또한 난소가 만드는 호르몬을 방해하여 난포성장을 막아 정상적인 주기를 망가지게 합니다.
3. 치료방법
치료방법은 대표적으로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약물 치료입니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배란을 유도하는 약을 복용하고,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합니다. 경구 피임약은 임신을 원하지 않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의 경우 약을 복용할 때만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생활 습관의 변화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체중 감량만으로도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독소가 적고 혈당을 높이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체내에 쌓인 당독소로 인해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된 상태라면 세 가지 영양소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첫째, 캐럽추출물입니다. 캐럽추출물은 인슐린의 작용을 개선하여 포도당 통로를 잘 열리도록 도와줍니다. 이 과정으로 포만감을 높여 식욕 조절 장애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 밀배아추출물입니다. 밀배아추출물은 생식세포가 이용하는 에너지를 늘려줍니다. 그리하여 난소의 활동이 개선되고 육체적, 정신적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당독소 분해 아미노산입니다. 우리 몸에 쌓여 있는 당독소를 분해하여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줍니다. 이 세 가지 영양소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